정말 입이란 재앙의 근원이네요.
BOOK
입에 대한 앙케트
세스지❝ 문장 3개문장 남긴 사람 1명좋아요 0개
발표하는 작품마다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전무후무한 기법을 선보여 일본에서 호러 붐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작가 세스지의 『입에 대한 앙케트』가 VANTA(반타)에서 출간된다. 스마트폰보다 작은 사이즈의 판형, 단 64페이지의 짧은 이야기로 평소 쇼트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도 부담 없이 읽고 또 공유하고 싶게 만든 이 책은 이러한 기획 의도가 제대로 맞아떨어져 일본에서 발매 직후 SNS를 중심으로 크게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책에 담긴 문장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같은 건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걷어차면서, 그게 지장보살의 형태로 바뀌는 순간 떠받들면서 머리를 조아리니까요.
인간이 자기 맘대로 의미를 부여해서 선하다니 악하다니 결정짓는 거죠. 그런 식으로 의미를 갖게 된 것이 잘못된 힘을 갖게 되는 게 아닐까요. 그것도 어떤 의미에서 일종의 저주겠죠.